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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에서도 홍명보호 괴롭히는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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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서 폭우로 훈련 지장, 이구아수도 궂은 날씨로 애먹어

[이성필기자] 홍명보호의 컨디션 조절이 폭우라는 난관을 만나 쉽지 않은 상황에 몰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훈련장에서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이구아수 입성 후 사흘째 훈련인데다 홍 감독이 오는 18일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흘간 훈련 중 이틀째였다.

브라질 도착 후 지난 이틀간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 속에 훈련을 했던 대표팀은 마이애미에서 지겹도록 만났던 폭우를 다시 경험하게 됐다. 고온다습한 마이애미에서는 폭우와 함께 낙뢰까지 만나는 등 예기치 못한 변덕스런 날씨에 애를 먹었다. 러시아와의 1차전이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와 비슷한 기후 조건이라는 예상이 약간은 빗나가 버린 것이었다.

브라질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구아수는 비교적 선선하고 비도 적게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막바지 본선 준비를 하는 홍명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한국이 조예선 세 경기를 치르는 쿠이아바, 포르투 알레그레, 상파울루 모두 전세기를 이용해 두 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폭우가 쏟아졌다. 비는 오전부터 내리다 훈련을 두 시간여 앞두고 멈춰 별 탈 없이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보였지만 훈련을 시작한 지 30여분이 지난 뒤 또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후 천둥과 번개까지 치는 등 훈련 여건은 좋지 못했다.

러시아전을 앞두고 훈련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했던 대표팀은 비를 흠뻑 맞으면서도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이구아수의 최고 기온은 섭씨 23도였지만 훈련 시간에는 20도로 떨어져 쌀쌀한 기운이 느껴졌다.

이구아수는 15일에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보되어 있다. 대표팀은 이날 전면 비공개 훈련을 할 예정인데 비를 맞으면서 훈련하게 될 경우 감기몸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구아수는 최근 폭우가 잦아 명소인 이구아수 폭포의 물이 거대하게 불어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이구아수인 푸에르토 이구아수 강이 범람해 길이 유실되기도 했다. 브라질 이구아수 역시 비가 잦은 상황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쿠이아바는 경기 당일까지 비가 예보되어 있지 않다. 마이애미에서 더위에 대한 적응을 하고 온 대표팀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구아수의 궂은 날씨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구아수에서 개인별로 컨디션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첫 경기까지 남은 기간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조이뉴스24 포스 두 이구아수(브라질)=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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