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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이청용-손흥민의 합창 "월드컵선 골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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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대한 믿음 굳건, 긍정론 펼쳐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 볼턴 원더러스)이 홍명보호가 서서히 단결되고 있다며 격려를 당부했다.

축구대표팀 오른쪽 날개 이청용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훈련장에서 굵은 땀을 흘렸다. 측면 공격을 중시하는 홍명보 감독의 전략으로 이날 훈련에서는 수없이 전술적인 실험을 했고, 이청용이 중심에 있었다.

튀니지, 가나전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은 중앙 공격에 문제점을 드러냈고 수비가 무너진 것을 확인했다. 믿는 구석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이청용이다. 대표팀의 부주장이기도 한 이청용은 홍명보호의 '원팀'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눈에 띄게 서로 노력하는 부분은 없지만 대화도 많이 하고 자연스럽게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런 부분이 팀 분위기를 변화시킨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때문에 지독한 골 가뭄에 대한 지적에도 명확했다. 이청용은 "모든 선수들이 골이 들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경기가 잘 되면 골이 들어갈 수 있다. 아무래도 공격수 뿐만 아니라 수비수가 올라가는 과정도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골이) 들어갈 것이다"라며 월드컵 본선에서는 분명 골이 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장 중요한 첫 경기 러시아전 전략은 여전히 숨겼다. 그는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우리가 어떻게 수비를 할 것인지 다른 훈련보다 더 자세하게 했다. 미리 공간을 죽이지 말고 최대한 공간을 만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기간은 충분히 있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왼쪽 날개 손흥민(22, 레버쿠젠)은 진지했다. 그는 "브라질에 놀러 온 게 아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피곤할 겨를이 없다"라며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 역시 이청용과 함께 대표팀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가나전에서는 골대에 맞고 나오는 슈팅을 기록하는 등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가나전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프로답게 선수 스스로 부담과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 스타일이 달라도 선수가 헤쳐 나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자들이 많다"라며 역시 본선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포스 두 이구아수(브라질)=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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