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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5이닝 1자책 호투에도 3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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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연속 피홈런 아쉬움…이학주와의 맞대결은 무산

[한상숙기자] 윤석민이 시즌 13번째 등판에서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 소속 윤석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하버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사사구 없이 3개의 안타만 내주고 상대 타선을 1자책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이 겹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내려왔다.

윤석민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세 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 7개만 던져 뜬공과 땅볼을 유도했다.

윤석민은 1-0으로 앞선 2회 동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미키 마툭에게 던진 4구째 공이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올 시즌 11번째 피홈런으로, 5월 5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부터 8경기 연속 매 등판 경기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윤석민은 홈런을 맞은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3회도 삼자범퇴였다. 윤석민은 레이 올메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다음 두 명의 타자를 2루수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고 호투를 이어갔다.

윤석민은 4회 선두타자 제이슨 닉스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콜 피게로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던 마툭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윤석민은 다음 타자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저스틴 크리스티안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한 뒤 두 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3루를 노리던 크리스티안을 잡기 위해 포수 브라이언 워드가 던진 공이 빗나가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윤석민은 마요 아코스타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석민은 팀이 1-2로 뒤진 6회부터 앤서니 바스케스로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5.86에서 5.54로 낮아졌다.

한편 탬파베이 소속 내야수 이학주가 이날 결장해 기대됐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은 무산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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