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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류현진, ML 전체 다승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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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QS에 승리, 시즌 7승 달성

[정명의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다승 순위도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8위까지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7-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견갑골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달 22일 뉴욕 메츠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6이닝 2실점-7.1이닝 3실점-6이닝 2실점-6이닝 2실점 등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갔다. 4연승은 지난해 6연승에 이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두 번째로 긴 연승이다.

4연승을 달린 류현진의 시즌 승수는 어느새 7승까지 올라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승으로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던 류현진은 7승째를 올리며 알프레도 시몬(신시내티), 카일 로시(밀워키)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다저스가 속해 있는 내셔널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공동 4위까지 다승 순위가 높아진다. 8승으로 공동 1위인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애덤 웨이라이트(세인트루이스)에 1승 차로 다가선 것. 팀 내에서는 그레인키에 이어 두 번째로 승수가 많은 류현진이다.

견갑골 부상으로 인해 약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승수쌓기 페이스는 매우 빠른 편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봐도 그렇다. 지난해 류현진은 6월 중순까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음에도 5승에 그쳤다. 올 시즌은 공백기까지 있었음에도 지난해보다 2승이 빠른 페이스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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