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만수 SK 감독이 "주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좋았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SK는 6일 문학 롯데전에서 7-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26승 27패를 기록한 SK는 롯데를 누르고 5위로 올라섰다. 승률에서 뒤진 롯데는 6위가 됐다.
SK 타선은 1회부터 출루에 이은 희생타, 적시타 공식이 위력을 발휘하며 꼬박꼬박 점수를 챙겨 4회까지 6-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투수로 나선 다승 1위 유먼은 SK 타선을 넘지 못하고 3.1이닝 만에 9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SK 선발 채병용은 6.2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채병용은 이날 시즌 최다 120구를 던지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채병용은 "최근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 연승 중이라서 팀의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었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만수 감독은 "채병용이 지난 경기에 이어 훌륭한 피칭을 했다. 포수 정상호가 채병용의 장점을 잘 살려 이끌었다. 승리 요인은 채병용의 호투와 타자들의 베이스러닝이었다. 타자들이 한 베이스를 더 가고자 하는 의욕이 잘 보였다. 활발한 움직임이 좋았다. 이게 바로 SK 와이번스가 추구해야 할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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