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의 신형날개 강상우와 이광혁이 2014시즌 후반기에 비상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2014시즌 포항에 입단한 강상우와 이광혁은 지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과 5차전에 출전해 신입답지 않은 투지를 보이며 포항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강상우와 이광혁의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고무열, 문창진, 이광훈, 강수일 등 쟁쟁한 선배들이 버티고 있어 아직 K리그 데뷔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월드컵 휴식기 동안 철저하게 준비해 출전 기회를 늘리겠다는 각오다.
강상우는 휴식기 기간 중에 프랑스에서 개최한 2014 툴롱컵에 출전,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강상우는 "출전에 욕심은 있지만 서두르고 싶지는 않다. 아직 신인이고 부족한 점이 많다. 휴식기 동안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 기량을 감독님께 어필해 후반기에는 많은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이광혁도 지난 6월1일 ACL에서 보인 활발한 움직임과 지난해 고교 MVP 수상 당시의 기량을 인정받아 2014 AFC U-19 챔피언십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후반기 준비에 들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이)광혁이는 스피드와 축구 지능이 뛰어나고 (강)상우는 공간침투 능력과 시야가 좋다. 하지만 둘 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무리하지 않고 침착하게 한다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걱정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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