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좀 더 알고 싶다면 프리메라리가 전문 저술가 루카 카이올리의 이 책, '메시, 축구의 신'(루카 카이올리 지음|강세황·김민섭 옮김|손병하 감수|중앙생활사 발행)을 선택하자!
이 책에서 저명한 프리메라리가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메시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 우선 메시의 부모, 어린 시절 축구코치, 바르셀로나 유스팀 감독, 후원사인 아디다스 마케팅 부장 등 다양한 주변 인물들과 인터뷰했고 동시에 메시의 결정적인 경기들을 집중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메시의 모습, 즉 '단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유럽축구계를 주름잡고 있는 대단한 선수'라는 정도의 피상적인 정보를 넘어선 다채로운 정보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아디다스의 광고를 통해 잘 알려진 메시의 '성장호르몬 결핍'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메시를 치료했던 의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밝혔으며, 이를 계기로 메시와 그의 가족들이 바르셀로나로 이주하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기록했다. 특히 모국인 아르헨티나에 대한 높은 애국심과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착 사이에 고민하는 메시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과 사회적 배경도 읽을 수 있다.
이처럼 가족과의 고군분투, 위대한 선수로서의 자질, 인간적인 소박함 등 메시에 대한 내용들을 읽다 보면 작아서 아름다운 인간의 성장기를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 등 세계적인 축구인들이 극찬했던 메시의 위대한 성과가 무엇인지 세세히 알 수 있다.
특히 손병하 축구전문기자의 감수로 신뢰도를 더욱 높여 국내에 출간된 메시에 관한 서적 중에서 우선적으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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