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LA 다저스)의 호투에 현지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7.1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ESPN은 '거의 완벽했다(Almost Perfect)'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의 인상적인 호투를 상세하게 전했다.
ESPN은 "전날 조시 베켓의 노히트노런에 이어 류현진이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 노히트노런을 달성할 뻔했다. 류현진은 8회 토드 프래지어에게 첫 안타를 맞기 전까지 7회까지 퍼펙트게임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스피드로 강약을 조절하면서 위기 상황에서는 또 다른 피칭을 했다. 7회 브랜든 필립스를 땅볼로 처리할 때 95마일(153㎞)의 직구를 던졌다"고 구위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7회말 길었던 다저스의 공격이 류현진의 투구 흐름에 방해가 됐다는 지적도 했다. ESPN은 "7회말 다저스의 공격이 류현진의 투구 리듬에 영향을 끼쳤다. 이후 구원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부진해 켄리 잰슨이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역사를 위협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은 7회까지 82구만 던지면서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고 전한 뒤 "7회말 다저스는 27분 동안 공격하면서 3득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투구 간격이 길어졌다. 류현진의 강판 이유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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