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주니치전 시즌 7호포…4G 연속 안타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3일 한신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지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으로 떨어졌다.

1회초 2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4회 1사 후 삼진으로 물러났다. 주니치 선발 투수 야마이 다이스케의 5구째 133㎞ 바깥쪽 낮은 포크볼에 헛스윙을 휘둘렀다.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이대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야마이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12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뽑은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7회말 1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9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1-1로 연장으로 접어든 가운데 마지막 타석이던 11회초 2사 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소프트뱅크와 주니치는 12회말 접전 끝에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