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보컬그룹 포맨의 신용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2학년 이다운 군의 꿈을 노래한다.
포맨의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용재는 가수가 꿈이었던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을 완성해 부르기로 했다.
제목이 없는 이 곡은 생전 이다운 군이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로 녹음한 2분 가량의 곡이다. 고 이다운 군은 생전 신용재의 팬으로 알려졌으며, 고인의 유족이 신용재가 이 군의 노래를 완성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미완성 자작곡을 소속사에 전달했다.
가수가 꿈이었던 이 군은 학교 밴드 보컬로도 활약했으며,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고인의 이같은 사연은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피페이스 측은 "미완성곡이라 소속사 작곡가와 함께 편곡 작업 중이다. 편곡과 보컬 녹음 작업을 거쳐 이달 말 음원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피페이스와 신용재는 음원 수익 전액을 단원고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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