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0일 보스턴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8리를 유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으나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선발 댈러스 쿠첼의 초구 142㎞ 높은 직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앤드루스의 타구가 1루수 미트로 빨려 들어갔고, 그사이 2루로 뛰던 추신수마저 순식간에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2사 2루에서는 쿠첼의 5구째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 선발 맷 해리슨은 1.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고, 이어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저스틴 저마노가 등판해 3.1이닝 동안 5점을 더 내줬다. 쿠첼은 9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0-8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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