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가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푼3리에서 3할2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출루율은 4할5푼6리가 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잘 치고도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휴스턴 선발 브래드 피콕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중전 안타로 연결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휴스턴 유격수 조나단 발라르가 타구를 잘 잡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친 유격수 땅볼에 2루까지 갔고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가 2점 홈런(시즌 3호)을 날려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그는 3-0으로 팀이 리드하고 있던 4회초 2사 2, 3루의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러나 추신수는 피콕이 던진 5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4-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선 피콕이 던진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세 번째 투수 다린 다운스를 상대했으나 3구째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휴스턴에게 4-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0승째(19패)를 올렸다. 휴스턴 타선은 텍사스와 견줘 1개 더 많은 11안타를 치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무득점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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