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이 시즌 8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한신이 6-3으로 리드를 잡은 연장 12회말 등판해 1이닝을 마무리짓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틀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고,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점대(1.93)로 떨어트렸다.
한신은 이날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주니치 베테랑 마무리투수 이와세 히토키로부터 한 점을 뽑아내 3-3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 들어 불펜진을 총동원하며 주니치 공격을 막아내던 한신은 12회초 대타 우메노 류타로의 투런 홈런과 도리타니 다카시의 1타점 2루타로 3점이나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6-3으로 3점차 앞선 여유 속에 12회말 팀의 8번째 투수로 마무리 등판한 오승환은 주니치 1~3번 타자를 맞아 뜬공 3개를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경기를 끝냈다. 첫 타사 오시마 요헤이를 5구째 2루수 플라이로 유도한 오승환은 이와사키 교헤이를 4구만에 좌익수 파울플라이, 루나를 상대로는 공 3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총 투구수는 12개였고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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