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박주영은 기량과 경험이 검증된 선수다."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이 '특혜시비'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박주영(29)을 적극 옹호했다.
허 부회장은 보도전문채널 '뉴스y'의 '가자 브라질로'에 출연해 "현재 홍명보호 원톱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박주영의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박주영은 기량과 경험이 검증된 선수다. 몸 상태를 회복한다면 홍명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세균 감염증(봉와직염)에서 회복중인 박주영은 현재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피지컬 코치와 함께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두고 '황제훈련'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축구협회에서 성인 부문 대표팀을 관장하고 있는 허 부회장의 발언은 박주영에 대한 특혜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의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 성과를 이뤄냈던 허 부회장은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너무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라고 회상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즈(리버풀)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허 부회장은 "불가능한 얘기지만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경기를 잘 했지만 아쉽게 졌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가장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허 부회장은 "홍명보호는 경쟁력이 있다. 충분히 16강에 갈 수 있는 전력이다"라며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김종력 기자와 성유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자 브라질로'는 재밌는 대화로 브라질 월드컵을 미리 만나보는 프로그램이다. '남아공 영웅, 허정무 특집'으로 마련된 '가자 브라질로'는 오는 3일 밤 10시25분 '뉴스y'에서 방송된다.
방송이 끝난 뒤 '뉴스y' 시청자 게시판에 시청 소감을 남겨준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발롱우드', '아디다스 가방'. '축구전문지 베스트11'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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