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의 재회로 기대를 모은 영화 '경주'가 오는 6월12일 개봉한다.
28일 배급사 인벤트스톤은 '경주'의 개봉일을 오는 6월12일로 고지하며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 등 막강한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장률 감독의 첫 코미디 멜로 영화 '경주'는 도시 경주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남녀의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사색에 잠겨 있는 듯한 박해일의 모습과 "손 한번 잡아봐도 돼요?"라는 카피로 눈길을 끈다. "귀 한번 만져봐도 돼요?"라는 신민아의 대사를 차용한 야릇한 카피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저 예고편에는 "제 기억에는 여기 춘화가 하나 그려져 있었는데…"라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찻집의 벽지를 뜯기 위해 애쓰고 있는 "7년 전 과거를 찾아온 수상한 남자"최현(박해일)과 그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모습을 담았다.
최현을 자신의 모임에 초대해 술자리를 함께한 공윤희는 늦은 밤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낮에 봤을 때 진짜 변태인 줄 알았어요"라고 고백하고 이에 최현은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한다. "손 한번 보여주시겠어요?"라는 최현의 수줍은 고백과 함께 "귀 한번 만져봐도 될까요?"라는 공윤희의 엉뚱하면서도 야릇한 도발이 웃음을 안긴다.
한편 박해일과 신민아는 '경주'를 통해 4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두 배우는 지난 2009년 영화 '10억'에서 함께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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