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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일 휴식→실점' 패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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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실점한 2경기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 총 8이닝 10실점

[정명의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아쉽게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4일 휴식 후 등판 경기에서 또 실점했다는 것이 공교롭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6번째 선발 마운드. 이날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타 9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병살타 유도 등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 강판 이후 다저스 타선이 7회말 한 점을 내 동점을 이룸으로써 류현진은 승패와 무관해졌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던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4회까지는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1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으나, 5회초 안타 3개와 희생 플라이를 묶어 2실점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은 올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고 있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보인 것도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였다.

선발 투수에게 4일은 최소한의 휴식 시간이다. 경기 수가 많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일반화된 패턴이기도 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 시즌 4일 휴식과 그 이상의 휴식을 취한 경기에서의 성적이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5일 이상의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 4경기(첫 등판 포함)에서는 26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승을 따냈다. 그러나 4일 휴식 후 등판에서는 8이닝 10실점(8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9.00에 이르며 승리도 없다. 아직 표본이 부족하긴 하지만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는 결과다.

지난해 역시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14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던 것.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기록이지만 5일 휴식 후 등판한 9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던 것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6일 이상 휴식 후 등판한 7경기에서는 2승3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2회부터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며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5회부터는 제구가 다소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체력의 문제로 휴식 기간과도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다.

류현진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올 시즌 역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이 가장 많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는 류현진의 등판 간격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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