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리쌍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가운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지난 23일 새벽 0시 31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면허 취소에 해당된다.
길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음주 운전 물의를 일으킨 만큼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무한도전'의 정상적인 출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길의 면허 취소로 당장 '무한도전'의 레이싱 특집 출연도 불똥이 떨어졌다.
'무한도전'은 현재 레이싱 특집을 진행하고 있다. 길은 레이싱 대회인 코리아 레이싱 페스티벌(KSF)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박탈되면서 레이싱 대회 출전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무한도전'은 6월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행을 결정,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계획이었으나 정서상 이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길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응원가 '빅토리'를 작곡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길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출연자 길 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습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길은 그룹 리쌍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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