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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TV도 라디오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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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전면 결방…드라마는 일부 정상화될듯

[장진리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침통한 가운데, 방송계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 애도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동안 TV는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갔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제외하고 모든 드라마가 결방됐고, 예능은 모든 프로그램이 결방됐다.

라디오 역시 조용한 분위기 속에 DJ와 청취자가 서로를 위로하는 따뜻한 분위기였다.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최화정은 "말을 줄이고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며 조용한 음악 위주로 선곡했고, 성시경 대신 'FM 음악도시'의 마이크를 잡았던 류수영 역시 차분한 진행으로 충격에 빠진 시청자들을 다독였다.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DJ 샤이니 종현은 "서로가 손을 잡고 위로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림의 '위로'를 첫 곡으로 선곡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 뉴스 특보 체제는 이어지지만 드라마 등 일부 프로그램은 정상화될 예정이다.

MBC 측은 "오늘부터 뉴스특보와 정규방송을 병행할 계획이다. 점차 드라마 등 정규방송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예능 방송은 당분간 보류한다"며 "정규방송 중이라도 세월호 승객 구조 상황에 주요 진전사항이 발생하면 곧바로 뉴스특보로 연결해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S 역시 예능은 전면 결방하지만 '천상여자', '드라마 스페셜-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3부',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정상 방송할 예정이다.

SBS는 일단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는 정상 방송 예정이나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결방을 결정한 상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 예능프로그램은 모두 결방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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