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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작지만 큰 수작의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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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이틀 만에 2만5천 관객 동원

[권혜림기자] 영화 '한공주'가 개봉 이틀째 2만5천 관객을 넘어서며 작지만 큰 수작의 흥행을 예고했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수진 감독의 영화 '한공주'는 지난 18일 1만2천271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개봉일인 지난 17일에 이어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만5천735명이다.

영화는 높은 완성도와 깊은 메시지로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이다. CGV 무비꼴라쥬에서 배급을 맡아 타 저예산영화와 비교하긴 무리지만, 결과적으로 독립 영화로서 이같은 흥행 성적은 고무적이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 분)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유수의 해외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출중한 만듦새를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돼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 제16회 도빌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이날 흥행 1위를 탈환했다. 4만4천846명의 일일 관객수, 350만7천31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다이버전트'가 4만3천22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0만8천513명이다.

'방황하는 칼날'은 3위로 내려왔다. 3만9천532명의 일일 관객수, 65만1천780명의 누적 관객수를 모았다. 1위부터 3위까지 일일 관객수 격차가 크지 않다. 절대 강자가 없는 박스오피스다.

4위 '선 오브 갓'은 1만5천225명의 일일 관객수, 20만5천724명의 누적 관객수를 끌어모았다. '니드 포 스피드'가 1만4천802명으로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만6천35명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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