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과 경남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FC서울과 경남FC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두 팀 모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서울은 2무2패, 경남은 3무1패를 기록,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서울이 1승3무4패로 승점 6점, 경남은 2승3무3패로 승점 9점에 머물렀다.
전반, 볼점유율에서는 서울이 앞섰지만 공격은 경남이 더욱 매서웠다. 서울은 25분 하파엘의 오른발 슈팅이 전반에 나온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더 이상 서울의 매서운 공격력은 볼 수 없었다.
역습 위주의 경남이 서울을 긴장시키는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전반 종반 경남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44분 보산치치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경남이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냈다.
후반,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 김현성을 교체 투입시키며 골을 노렸다. 그리고 김현성은 후반 8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고요한이 올린 크로스는 김현성 앞으로 향했고, 김현성을 마크하는 상대 수비는 없었다. 김현성은 골키퍼만을 앞에 두고 회심의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남 골키퍼 김영광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서울은 땅을 쳐야 했다. 전, 후반 통틀어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서울은 더 이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종반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압도했지만 골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김재성이 2골을 넣고 김승대가 1골을 추가한 포항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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