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이 진주 원정에서 어렵게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5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8점이 된 수원은 6위가 됐다. 두 경기 무패를 이어간 것이 그런대로 수확이었다. 경남도 3경기 무패행진(1승2무)을 이어가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시작은 경남이 좋았다. 전반 35분 김슬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송수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수원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경남은 후반 6분 이재안이 이창민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로 연결했다. 수원으로서는 중앙 수비수 구자룡이 경남의 스토야노비치와 볼 경합하다 충돌해 부상으로 조지훈과 교체된 직후 벌어진 일이라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수원은 위축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로저를 대신해 투입된 정대세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이후 15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차 넣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27분 정대세가 배기종의 동점골에 도움으로 기여했다. 정대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패스한 것을 배기종이 골로 연결한 것이다.
수원은 29분 산토스를 투입해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역전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1점 수확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전반 41분 송진형의 패스를 받은 드로겟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10점 고지를 점령한 제주는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상주는 개막 후 6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대전은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서명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5분 아드리아노, 39분 반델레이의 추가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1패 뒤 2연승이다. 광주FC는 충주 험멜과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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