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손연재(연세대)가 리듬체조 역대 월드컵 참가 사상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페사로 월드컵 후프 예선에서 18.100점을 받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18점을 돌파했고 개인 역대 최고점 기록이다. 앞서 열린 볼 예선에서는 17.400점을 받았다.
두 종목 합계 35.50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중간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월드컵 볼과 곤봉 결선에서 각각 18.016점을 받은 것이 역대 개인 최고점이었다. 이번 페사로 월드컵 후프에서 당시 개인 최고 점수를 넘어섰다.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37.700점으로 개인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손연재에 앞서 2~4위에 올라 있다.
손연재는 13일 곤봉과 리본 예선에 출전해 리스본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주 열린 리스본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볼, 곤봉, 리본 3개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후프 4위, 볼 7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획득한 손연재는 14일 종목별 결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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