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성남FC가 홈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었다.
성남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5점이 된 성남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시즌 개막 후 6경기 무승(3무3패)에 그치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성남은 중앙 수비수 곽해성이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오른쪽 풀백 박진포가 경고누적 퇴장으로 결장해 김평래, 이요한 등 중앙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 요원이 풀백으로 나서야 했다. 인천도 니콜리치의 부진으로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설기현을 원톱으로 넣었다.
경기는 어느 팀도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날씨까지 쌀쌀해 경직된 플레이가 계속됐고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인천이 전반 19분 배승진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33분 문상윤의 왼발 슈팅 등으로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성남은 38분 이종원의 슈팅이 빗나가는 등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인천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11분 공격형 미드필더 이보를 투입했다. 성남도 16분 황의조를 넣어 힘의 축구를 구사했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21분 성남 오른쪽 날개 김태환의 슈팅은 골대와 멀어져 밖으로 나갔고 24분 김동섭의 슈팅도 힘이 없었다. 27분 이종원의 프리킥은 오른쪽 포스트 하단에 맞고 나오며 땅을 치게 했다. 결국, 양 팀은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챌린지(2부리그)의 안산 경찰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분 고경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2분과 추가시간 정조국이 두 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개막 후 3연승 무패로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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