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IBK 기업은행이 챔피언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기업은행은 31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5-18 15-25 22-25 15-9)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1차전 패배 후 2, 3차전을 내리 따내며 2승1패로 리드를 잡았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업은행은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1세트 초반부터 기업은행의 기세가 매서웠다. 카리나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기업은행은 10-4로 리드를 잡았다. 중반 GS 칼텍스의 추격에 16-16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기업은행은 이후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카리나의 오픈 공격으로 21-17로 달아난 기업은행은 25-18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이번에도 기업은행이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초반부터 이효희의 서브에이스로 12-7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 이번에는 단 한 번의 동점 추격도 허용하지 않으며 세트를 압도했다.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20-13으로 달아난 기업은행은 카리나의 오픈 공격으로 25-18로 2세트 승리도 가져왔다.
3세트,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끌려가던 GS칼텍스는 한송이의 서브에이스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GS칼텍스로 넘어왔다. 베띠의 연속 3득점으로 20-13까지 달아난 GS칼텍스는 25-15, 3세트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4세트도 GS칼텍스가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돌렸다. 초반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자 흐름은 GS칼텍스 쪽으로 흘렀다. 베띠의 오픈 공격으로 18-15, GS칼텍스가 3점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베띠의 오픈 공격으로 25-22로 GS칼텍스가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 기업은행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김희진이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8로 앞서 기업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이어간 기업은행이 15-9로 마지막 세트를 잡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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