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F조가 유독 혼돈 속에 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그 혼돈 속에서 빠져 나올 것이라 확신했다.
FC서울은 오는 4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홈경기를 치른다.
3게임씩을 치른 현재 F조는 혼돈이다. 중국의 베이징 궈안이 승점 5점으로 1위, 히로시마와 서울이 승점 4점으로 2위와 3위에 위치해 있다. 호주의 센트럴코스트가 승점 3점으로 4위다. 4팀 모두 승점 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4차전이 중요하다. 승리로 유리한 위치를 점해야 하고, 16강 진출 윤곽을 드러내야 한다.
경기 하루 전인 3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우리 조가 혼전 중이다. 내일 경기는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순위 다툼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만큼은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놔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렬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앞선 3차전 히로시마 원정에서 1-2로 패배한 서울이다. 이번에 설욕해야 한다.
최 감독은 "지난 원정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내일 경기는 홈에서 승리를 통해 반드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최대한 경기를 우리 흐름으로 끌고 가야 하고 역습에 대비하면서 반드시 골을 만들어내야 한다. 내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의 선수 대표는 심상민. 21세의 젊은 선수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한 신인이다. 최 감독은 왜 심상민과 기자회견에 동석했을까.
최 감독은 "서울 변화의 흐름 속에 젊은 심상민이 있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패기와 열정으로 팀에 좋은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 팀에 활기를 주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심상민은 "지난 히로시마 원정에서 아쉽게 졌다. 홈경기에서 서울다운 경기로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올 것이다. 감독님이 기대하시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어필할 것"이라며 젊은 패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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