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제8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영화 '미스터고'가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감시자들'이 최우수 편집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설국열차'는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안필름어워드(Asian Film Awards, AFA)에서는 총 11개 부문에 최다노미네이트된 영화 '일대종사'가 작품상을 비롯한 7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영화를 연출한 왕가위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촬영상·작곡상·여우주연상(장쯔이)·의상상·제작디자인상 등을 품에 안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설국열차'는 5개 부문 후보에, '변호인'은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감시자들'은 4개 부문에서 경쟁한다. '관상'은 의상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013년 국내 개봉해 큰 인기를 모았던 다수의 작품들이 후보에 노미네이트돼 수상 기대를 높였지만 영화 '미스터고'가 시각효과상을, '감시자들'이 편집상을 수상한 것 외에 다른 트로피는 가져오지 못했다.
각 부문 후보로 올랐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한효주·정우성·임시완·김영애 등 한국의 감독과 배우들은 수상하지 못헀다. 아시안필름어워드는 매년 3월 홍콩국제영화제 개막과 함께 열린다.
이하 수상작(자) 명단
▲작품상='일대종사'▲감독상=왕가위('일대종사')▲남우주연상=이르파 칸('런치박스')▲여우주연상=장쯔이('일대종사')▲남우조연상=황보('노 맨즈 랜드')▲여우조연상=예오 얀얀('일로 일로')▲신인상=장쑤잉('우리가 잃어버릴 청춘')▲각본상='런치 박스'▲촬영상='일대종사'▲작곡상='일대종사'▲편집상='감시자들' ▲시각효과상='미스터 고'▲제작디자인상='일대종사'▲의상상='일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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