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임창용을 조건없이 내보냈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컵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노렸지만 지난 23일 컵스로부터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암창용은 시범경기 4경기에 출전, 4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 2볼넷 3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이에 따라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국내 복귀를 결정할 경우에는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임창용은 지난 2008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할 당시 삼성에서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삼성은 올 시즌 검증된 마무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오승환(한신)의 빈자리가 큰 상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4일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임창용이 선수단에 합류한다면 팀 전력에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고 환영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류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겠느냐"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잘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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