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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유아인 "김희애, 인간적이지만 절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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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날수록 친근한 누나 같다"

[권혜림기자] 배우 유아인이 '밀회'의 상대 배우 김희애의 매력을 칭찬했다.

24일 인천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JTBC 드라마 '밀회'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이 참석했다.

'밀회'는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 그리고 20세 어린 그에게 사랑을 느끼는 완벽한 커리어우먼 오혜원(김희애 분)의 이야기다. 지난 18일 방영된 2화에서는 선재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혜원이 상대의 볼을 꼬집으며 "특급 칭찬"이라는 멘트를 해 화제를 모았다.

상대 배우에게 특급 칭찬을 해 달라는 주문에 유아인은 웃으며 "너무 많이 들었던 질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멋있고 따라가고 싶은 선배님이었다면 지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인간적인 누나 같고 친근한 누나 같다"고 알렸다. 이어 "하지만 절대 만만하지 않은, 아주 멋진 누님이시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유아인은 귀여운데 반면 거친 남자의 매력도 있다"고 칭찬을 시작했다. "갑자기 피아노를 칠 때도 아름다움이 있고 다중적인 매력이 있다"며 "근자에 이런 매력이 있는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라고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유아인은 귀엽고 예쁘고, 비주얼로만 예쁘게 나올 줄 알았다"며 "물론 아름다운데 (함께 작업하니) 정말 배우같은 느낌이다. 너무 반갑다"고 칭찬했다.

김희애는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으로 분했다. 재단 산하 아트센터 대표 서영우(김혜은 분)와 그의 새어머니인 재단 이사장 한성숙(심혜진 분)을 모두 보필하는 처세의 달인이다. 남편인 서한음대 피아노과 교수 강준형(박혁권 분)에게 선재의 재능을 검증해줄 것을 부탁받고, 선재에게 운명적 떨림을 느낀다.

유아인이 연기하는 이선재는 피아노를 사랑하고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아직 자신의 재능을 알지 못하는 퀵서비스 배달원이다. 혜원과 우연히 만난 뒤 그의 우아함에 빠져들게 된다.

'밀회'는 JTBC '아내의 자격'의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 배우 김희애가 다시 뭉친 작품이다. 김희애와 유아인 외에도 심혜진·김혜은·박혁권·경수진·김용건·김창완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매주 월·화요일 밤 9시4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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