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희애가 유아인을 향해 '특급 칭찬'을 했다.
24일 인천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JTBC 드라마 '밀회'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이 참석했다.
'밀회'는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 그리고 20세 어린 그에게 사랑을 느끼는 완벽한 커리어우먼 오혜원(김희애 분)의 이야기다. 지난 18일 방영된 2화에서 선재와 혜원의 첫 만남이 그려졌고 혜원은 선재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볼을 꼬집으며 "특급 칭찬"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희애는 "촬영 중 외부 일을 못 하고 사람들을 못 만나 잘 모르는데. 특급 칭찬이라는 말이 정말 화제가 됐나?"라고 물은 뒤 "저도 신선했다. 상상할 수 없는 리액션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대 배우 유아인을 향해 '특급 칭찬'을 해 달라는 주문에는 "외모가 귀엽다. 눈이 참 맑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아인은 "저 스물 아홉입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김희애는 "유아인은 귀여운데 반면 거친 남자의 매력도 있다"며 "갑자기 피아노를 칠 때도 아름다움이 있고 다중적인 매력이 있다"고 알렸다.
"근자에 이런 매력이 있는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라고 말을 이어 간 김희애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유아인은 귀엽고 예쁘고, 비주얼로만 예쁘게 나올 줄 알았다"며 "물론 아름다운데 (함께 작업하니) 정말 배우같은 느낌이다. 너무 반갑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아인이 편안한 길을 선택하지 않고 배우로서 자꾸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을 마무리했다.
'밀회'는 JTBC '아내의 자격'의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 배우 김희애가 다시 뭉친 작품이다. 김희애와 유아인 외에도 심혜진·김혜은·박혁권·경수진·김용건·김창완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매주 월·화요일 밤 9시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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