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12일 시범경기가 비 때문에 경기 도중 노게임 선언됐다. 롯데와 두산은 이날 상동구장에서 경기를 가졌으나 롯데의 3회말 공격 도중 빗줄기가 거세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는 쉐인 유먼,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각각 선발로 나왔다. 두산 타자들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유먼을 상대로 방망이를 무섭게 돌렸다.
1회초 김현수의 적시타와 호르헤 칸투의 투런포가 터져나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양의지, 이원석, 오재일이 연속안타를 쳐 1회에만 대거 5점을 냈다. 두산은 2회초 오재원이 다시 솔로포를 쏘아 올려 6-0으로 앞섰다.
그러나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져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결국 심판진은 3회말 노게임을 선언했다. 칸투와 오재원의 홈런 손맛은 기록으로는 남지 않게 됐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전도 역시 비 때문에 노게임이 됐다.
0-0인 가운데 NC의 2회말 공격이 진행되던 도중 경기가 중단됐고 그대로 노게임이 됐다. LG는 김선우, NC는 노성호가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전은 경지 전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다. 시범경기에서 우천취소와 노게임 선언된 경기는 추후 편성되지 않는다.
12일 시범경기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전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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