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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주 개막전 출격 앞두고 깔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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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전 5이닝 1실점…체인지업 점검, 직구 승부구도 'OK'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 들어 세 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오클랜드전 등판이 의미가 있었던 건 호주 개막시리즈 등판 확정 이후 첫 피칭이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에게는 개막전을 앞둔 실전 모의고사였던 셈이다.

류현진은 이날 오클랜드 중심타선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마이크 테일러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유일한 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민 조시 도널드슨,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알베르토 카야스포 등을 상대로 안타 한 개만 내줬다.

위기관리 능력도 여전했다. 류현진은 4-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카야스포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마이클 테일러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런데 이 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와 2사 2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침착했다. 후속타자 크리스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에도 1사 이후 도널드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요리하며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테일러에게 내준 홈런은 옥에 티였다. 류현진은 테일러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을 내줬다.

이어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제이크 엘모어를 상대로 볼넷을 내줘 5회초 투구수가 다소 늘어났다. 그러나 류현진은 빌리 번즈가 시도한 기습번트를 침착하게 잘 처리하며 책임진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류현진은 오클랜드 좌타자들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삼진 4개를 잡는 과정에서는 빠른 직구를 승부구로 사용했다. 제구도 잘 됐다. 현지 중계진도 "로케이션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함께 홈런 2개 포함 장단 10안타를 기록한 다저스 타선은 제몫을 했다. 그러나 이날 다저스는 중간계투진이 불안했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 리그는 투런포를 맞았다. 브라이언 윌슨도 2실점하며 흔들렸다.

그나마 짧게 던진 크리스 페레즈, J. P. 하웰, 맷 매길은 제 역할을 했다. 다저스의 8번째 투수로 9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얀센은 1이닝을 무실점을 잘 막았다.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다저스의 뒷문지기로 활약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한 차례 더 시범경기에 나와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와 트레버 케이힐과 맞대결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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