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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통역이"…오승환의 여유 있는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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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니혼햄전서 1이닝 무실점

[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이색 등장이 화제다.

오승환은 8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홈팬들에 첫선을 보였다. 5-6으로 뒤진 9회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첫 타자 나카시마 다쿠야를 포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무라타 가즈야에게 볼넷, 스기야 겐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니시가와 하루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2사 2, 3루에서 기타 아스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경기 후 오승환은 "고시엔 첫 등판이었다. 컨디션을 서서히 올려가는 단계다. 내용은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젓지 않았던 오승환은 "지금은 포수의 사인대로 던지는 게 제일 좋다. 경기가 끝난 뒤 후지이 아키히토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관심사는 오승환의 성적뿐이 아니다. 불펜에서 마운드로 이동할 때 준비된 자동차를 타지 않고 직접 뛰어가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9일 "오승환이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면서 그의 행동을 주목했다.

이에 대한 오승환의 대답은 "지금까지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었다"였다. 삼성 불펜이 3루 쪽 그라운드 바로 옆에 있어 마운드에 오를 때 자동차를 탈 일이 없었다. 오승환은 스프링캠프 때 등판을 앞두고 팔굽혀 펴기를 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마운드까지 달려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승환은 "나는 달리고 통역이 차에 타고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여유 있는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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