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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양키스 데뷔전, 사바시아-구로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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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35구 정도 투구 예정…2일 새벽 NHK 등 생중계

[한상숙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 뉴욕 양키스 에이스급 투수들이 총출동한다.

다나카는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경기에는 CC 사바시아가 선발 등판하고, 이어 구로다 히로키가 나선다. 다나카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다.

2014시즌 양키스의 마운드를 이끌 1∼3선발이 나란히 등판해 각각 2이닝씩을 소화한다. 사바시아는 지난해 14승 13패 평균자책점 4.78, 구로다는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7일 "세 선수의 연봉을 합치면 6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다나카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다"면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특히 7년 총액 1억5천5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의 양키스 데뷔전이라서 관심이 집중된다. 다나카는 이날 2이닝 동안 35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다나카는 27일 불펜에서 변화구를 섞어 29구를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양키스 전담 방송국 YES 네트워크는 "'빅3'가 같은 경기에 나서는 유일한 기회"라고 표현했다. 양키스의 담당 기자는 트위터에 "양키스 팬들은 이 경기 티켓을 사야 한다. 월드시리즈 7차전을 방불케 하는 계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경기가 토요일에 열려 관중석이 꽉 찰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나카의 데뷔전 상대인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73승 8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산케이스포츠는 "다나카는 개막 전까지 실전경기에 6차례 등판할 것이다. 필라델피아전 이후 스케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반적인 4일 로테이션이 아니라, 휴식을 위해 5일 로테이션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양키스-필리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 3시에 열린다. 일본 NHK, 미국 YES 네트워크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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