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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베일 앞세운 레알, 샬케 6-1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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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는 갈라타사라이와 1-1 무승부

[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중심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콤비가 있었다.

레알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04와의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카림 벤제마가 2골 1도움, 호날두가 2골 2도움, 베일이 2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 3인방이 맹활약했다. 특히 '좌 날두 우 베일' 효과가 대단했다. 측면에서 이들의 과감한 돌파는 샬케 수비진의 혼을 빼놓았다. 원정 경기였지만 레알의 가공할 공격력 앞에 샬케는 무력했다.

독일 원정 징크스도 날려버렸다. 레알은 그동안 24번의 독일 원정에서 1승6무17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가장 최근 승리가 2000년 레버쿠젠과의 경기였다. 무려 14년 만에 독일 원정 승리라는 소득도 남겼다.

전반 12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21분 베일이 개인기를 앞세워 추가골을 넣었다.

2-0으로 전반을 끝낸 레알은 후반 추가골 행진을 벌였다. 7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11분에는 호날두의 절묘한 패스가 벤제마 앞으로 갔고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23분 베일, 추가시간 호날두의 골이 터지며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샬케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만회골을 넣은 것으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이른바 '드로그바' 더비로 불렸던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첼시(잉글랜드)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갈라타사라이는 터키 이스탄불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첼시가 넣었다. 전반 8분 안드레 쉬슬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즈필리쿠에타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낮게 패스를 했고 이를 페르난도 토레스가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갈라타사라이가 공격적인 전술 운영으로 만회에 나섰다. 몇 차례 기회를 놓친 갈라타사라이는 19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코너킥을 셰주가 골문 앞에서 그대로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첼시는 존 오비 미켈, 사뮈엘 에토오 등 가용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적극 투입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며 승점 1점만 획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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