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슈퍼스타다. 호날두의 활약상과 가치, 그리고 영향력은 세계 축구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호날두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로도 호날두가 지목되고 있다.
그런데 호날두도 이제 20대 후반의 나이로 접어들었다. 슈퍼스타가 전진하고 있다면 그 슈퍼스타를 뒤쫓는 예비 슈퍼스타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경쟁이 되고 순환이 된다. 호날두가 영원히 슈퍼스타 자리에서 머무를 수는 없다. 어느 시대에나 슈퍼스타는 존재했다. 이제 호날두의 뒤를 이을 슈퍼스타의 탄생을 기다릴 시점도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스타들 중 호날두의 뒤를 이을 슈퍼스타, 세계 축구를 호령할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트'는 '제2의 호날두', '호날두의 후계자'로 에당 아자르(23, 첼시)를 꼽았다. 공교롭게도 아자르는 '벨기에의 호날두'라 불리고 있다.
기브미스포트는 7일(한국시간) "슈퍼스타 호날두의 뒤를 이을 선수는 에당 아자르다. 아자르가 '포스트 호날두'가 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아자르가 곧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아자르는 2년 전 프랑스 릴에서 3천200만 파운드(약 55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고, 첼시 유니폼을 입자마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첼시의 골, 도움 1위에 오르며 팀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는 아자르다. 또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부자 구단들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기브미스포트는 "아자르는 2년 동안 첼시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호날두의 22살 때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이것은 아자르가 호날두와 같은 경이로운 선수로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아자르는 강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아자르의 성장은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공격력, 골, 패스, 기술력, 축구 센스 등 모든 면에서 아자르는 호날두를 따라가고 있다. 아자르가 호날두 급의 선수가 될 시간은 반드시 오게 돼 있다"며 호날두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아자르가 호날두와 같은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큰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개인적인 능력도 탁월하지만 아자르의 스승의 존재가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호날두의 성장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라는 '명장'이 있었다면 아자르에게는 조제 무리뉴라는 '명장'이 뒤에 있다.
기브미스포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아자르를 더욱 위대한 플레이어로 만들어낼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있기에 아자르가 호날두와 같은 선수가 된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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