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를 끊어낸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24승 24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전자랜드전 4연패에 빠지며 안양 KGC와 6강 플레이오프 탈락팀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서울 SK, 울산 모비스, 창원 LG, 부산 KT, 오리온스, 전자랜드로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1쿼터부터 차바위와 정영삼이 나란히 11득점을 올려 31-2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3점슛이 분위기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3개, 차바위와 정영삼, 주태수가 2개씩을 성공해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렸다.
2쿼터도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 턴오버가 6개로 많았지만, 리바운드(10개-5개)서 삼성을 눌러 추격을 뿌리쳤다.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와 함께 찰스 로드가 던진 공이 림을 통과해 11점 차로 앞서 2쿼터를 마무리했다.
66-51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은 전자랜드는 로드와 박성진의 8득점 활약을 더해 20점 차로 멀리 달아났다. 삼성이 경기 막판 김태주와 이동준, 이관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9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박상진의 자유투 2구에 이어 정영삼의 외곽포까지 성공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최근 주춤했던 로드가 18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차바위(14점 4리바운드), 정영삼(14점 2어시스트), 포웰(11점)의 고른 활약이 더해져 전자랜드의 승리를 엮어냈다.
한편, 전주 KCC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3-65로 이겼다. 타일러 윌커슨(25점 10리바운드)과 김민구(19점 4어시스트)가 승리를 합작했다. KCC는 최근 5연패와 원정경기 8연패를 동시에 벗어났다.
울산 모비스는 홈에서 서울 SK를 맞아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83-79로 이겼다. 65-65로 맞서 연장에 접어들었고 2차 연장까지 가서야 승리를 거뒀다. 함지훈이 20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6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가 됐고, 2위로 내려앉은 SK는 6연승에 실패했다.
◇ 22일 경기 결과
▲ (인천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83(31-22 18-16 17-13 17-20)71 서울 삼성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65(15-22 21-13 12-21 17-17)73 전주 KCC
▲ (울산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83(17-14 13-11 19-16 16-24 연18-14)79 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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