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IA 타이거즈가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IA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2-2로 맞서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선취점은 KIA가 따냈다. KIA는 1회초 외국인 타자 브랫 필의 우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KIA는 1회말 곧바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는 요코하마가 2-1로 역전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KIA는 8회초 김다원의 중전적시타로 다시 2-2 균형을 이뤘다.
KIA로서는 9회초 차일목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주형과 박기남, 김주찬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자 요코하마는 9회말 신창호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 3-2로 승리했다.
졌지만 수확도 있었다. 필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타격과 주루 실력을 뽐낸 것이다. 김주형도 2루타 한 방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선발로 등판한 양현종은 최고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렸지만 3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박준표(2이닝), 심동섭, 김지훈, 이대환(이상 1이닝)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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