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어벤져스2'가 서울 촬영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8일(현지시각) 마블스튜디오 공식홈페이지는 "기대작 슈퍼히어로물 '어벤져스2'의 주요 장면들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촬영된다고 마블이 발표했다"고 알렸다.
마블 측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중요 모션캡처 작업이 한국에서 이뤄지게 된 것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현지 엑스트라와 스태프들 등 일자리를 마련하게 됐고 한국의 영화 산업에 이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패이지는 한국을 촬영지로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 "서울은 첨단 과학 기술이 발달한데다 아름다운 경관, 호화로운 건축물들이 있어 이번 영화를 찍기 완벽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벤져스'의 한국 촬영이 성사되게 도와 준 문화체육관광부에 특별히 고마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려진대로 '어벤져스2'에는 한국의 여배우 수현이 캐스팅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한국을 촬영지로 결정하고 한국의 신인 배우를 캐스팅한 케이스는 이례적이다. 세계적 흥행을 이뤘던 '어벤져스'는 지난 2012년 4월 한국에서 개봉해 707만4천867명의 총 관객을 모으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어벤져스'는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마블사의 영웅들이 한데 모인 시리즈. 그런 작품이 제작 단계부터 한국과 긴밀한 관계에 놓였으니 영화 팬들의 이같은 관심도 일견 이해될 법하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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