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IA가 김주형과 백용환의 대포를 앞세워 일본 프로야구팀 야쿠르트를 제압했다.
KIA는 16일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날 주니치전에서 4-9로 패했던 KIA는 이날 타선의 6안타 4득점 활약과 투수진의 무실점 호투를 더해 승리를 거뒀다.
5회초 KIA 공격에서 김민우가 볼넷, 이홍구가 사구로 걸어나갔고, 신종길의 중전 적시타와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을 올려 2-0으로 앞섰다.
이어진 6회초 김주형과 백용환이 나란히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형은 주니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박경태(4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대환과 심동섭, 한승혁, 박준표, 어센시오가 1이닝씩을 책임졌다. 박경태와 이대환이 각각 안타 5개와 2개를 내줬고, 이어 등판한 투수들은 피안타 없이 야쿠르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무리 어센시오는 9회에 등판해 세 명의 타자를 6구 만에 중견수 뜬공과 2루 땅볼 2개로 처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였다.
KIA는 18일에는 킨구장에서 라쿠텐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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