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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불펜, 최다 역전패 수모 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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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어센시오 연결할 계투 찾기 급선무…곽정철 부상 '빨간불'

[한상숙기자] 재도약을 노리는 KIA에 안정적인 불펜은 필수다.

KIA의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은 5.12로 8위였다. 뒤에는 한화(평균자책점 5.31)뿐이었다. 김진우와 서재응, 소사, 양현종, 윤석민이 지킨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5.00으로 8위에 머물렀다.

구원진의 성적은 더 절망적이다. KIA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은 5.32로,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5점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55경기에 나섰던 신승현이 평균자책점 4.88로 부진했고, 박경태(평균자책점 4.50), 박지훈(10.92), 송은범(6.91) 등 주전 투수들이 모두 4점대를 넘겼다.

허약한 불펜은 역전패를 불러왔다. KIA는 지난해 역전승(19승)은 가장 적었고, 역전패(35패)는 NC(36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7월 들어 6위로 떨어진 KIA는 순위 하락을 막지 못하고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의 부재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올해도 시작이 불안하다. 기대를 모았던 곽정철은 지난 3일 연골 부분 절제수술을 받았다. KIA는 "약 10~12주 동안 재활치료 및 재활훈련을 할 예정으로 6, 7주차부터는 단계적 투구 프로그램에 따라 캐치볼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세 차례 수술을 받았던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해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지난해 35경기에 나섰던 박지훈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필승조 활약이 기대됐던 두 명의 선수가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소속이던 우완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를 영입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전문 구원 투수로 활약했던 어센시오는 KIA의 뒷문을 책임질 예정이다. 지난해 선발 투수 앤서니의 마무리 전환 실패를 겪었던 KIA는 구원 경험이 풍부한 어센시오를 영입해 약점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윤석민이 떠났지만 여전히 KIA 선발진은 준수한 수준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데니스 홀튼은 일본 리그에서 6년 동안 활약해 아시아 야구에 익숙하다. 홀튼은 2011시즌 소프트뱅크에서 19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건강한' 김진우, 서재응, 양현종, 송은범이 가세한다면 수준급 선발진이 완성된다.

문제는 선발과 마무리를 잇는 계투진의 활약이다. 시즌 초반 안정적인 마운드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후반기 반격은 더욱 어려워진다. 확실한 필승조 찾기. KIA의 스프링캠프 최대 숙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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