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윤계상이 3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태양은 가득히'를 선택했다.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스크린에서 활약해왔던 윤계상은 오랜만의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드라마.
배우 윤계상은 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 역을 맡았다. 살기 위해 이은수 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영화 '풍산개'에서 강렬한 남자 역할을 맡았던 윤계상은 '태양은 가득히'의 정세로에 대해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강한 남자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정세로에서 이은수로 바뀌면서 감정적으로 쏟아붓는 장면이 많아요. 기존 복수극의 복수남들이 계획하에 일을 처리하는 차가운 기운이 있었다면, 정세로는 그때 그때 감정과 분노를 폭발하는 뜨거운 남자에요. 그래서 더 남성적이고 강하게 느껴졌어요."
윤계상은 전작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최고의 사랑' 등에서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사실은 남자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며 "하고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기질"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총리와 나'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1, 2회를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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