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GC 인삼공사가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KGC 인삼공사는 1일 평택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31-33 25-23 25-20)로 이겼다.
KGC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11패) 고지에 올랐다. 3위를 유지하며 승점 34가 돼 이날 패한 2위 GS 칼텍스(12승 7패, 승점 35)를 바짝 쫓았다.
KGC 인삼공사 주포 조이스(브라질)는 4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목화와 이연주도 각각 12, 11점을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장영은과 유미라 두 센터는 12점을 합작했다.
GS 칼텍스는 베띠(도미나카공화국)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3점을 올리고 한송이와 배유나가 14, 10점을 더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 칼텍스는 이날 KGC 인삼공사와 견줘 범실이 24-17로 더 많았던 것에 발목이 잡혔다.
KGC 인삼공사는 1세트 22-21로 앞선 가운데 상대 세터 정지윤의 서브 범실에 이어 장영은이 서브 득점을 올려 24-2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GS 칼텍스가 한 점을 만회했지만 조이스가 공격을 성공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GS 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듀스까지 간 상황 31-31에서 한송이와 배유나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 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GS 칼텍스와 접전을 펼쳤다. 23-22로 앞선 가운데 상대 공격범실로 24점째를 얻었고 한 점을 다시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조이스가 세트를 결정지었다.
4세트 초반에는 GS 칼텍스가 5-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KGC 인삼공사는 백목화, 조이스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백목화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7-7로 균형을 맞췄다. 이 때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KGC 인삼공사는 9-8로 앞선 가운데 6점을 연속해서 올리며 승기를 휘어잡았다.
GS 칼텍스는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커 따라잡지 못했다. 팀 승리를 결정하는 마지막 점수는 이연주의 손끝에서 나왔다. 이연주는 24-20에서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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