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SK는 1일 서울 삼성과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9번째 홈 경기에서 6천165명의 관중이 입장해 KBL 역대 최소 경기인 홈 415번째 경기만에 통산 관중 200만을 넘어섰다. 종전 41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창원 LG의 기록을 한 경기 앞당겼다.
이날 삼성전 관중을 더해 SK는 통산 200만19명의 관중을 그러모았다. 경기당 평균 4천819명의 관중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7~2008 시즌 15번째 홈 경기였던 2007년 12월 3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한 SK는 2010~2011 시즌 18번째 경기였던 2011년 1월 23일 대구 오리온스전에서 150만 관중을 넘어서며 흥행구단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1997년 청주를 연고로 창단한 SK는 2002~2003 시즌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뒤 꾸준히 관중을 모았다. 무엇보다 스포츠에 엔터테인먼트 개념을 혼용해 맞춤형 마케팅으로 관중을 확보했고 매 시즌 최다 관중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편의 시설 증대는 관중 증가 요인 중 하나다. 여성 관중을 위해 키즈룸, 수유실 설치 등으로 눈높이 전략을 이어갔다. VIP라운지 설치로 우수 관중에 대한 보상을 철저히 하기도 했다.
올 시즌 SK는 19번의 홈 경기에서 11만9천39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평균 6천284명으로 7시즌 연속 관중 1위가 유력하다. SK 구단의 노력이 관중 동원 1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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