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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가 백업? 한화 내야진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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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김회성 가세…FA 이대수, 한상훈 주전 장담 못해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내야진이 달라졌다. 두꺼워진 선수층으로 곳곳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FA 계약을 체결한 이대수(33), 한상훈(34)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한화의 내야에는 새로운 얼굴 2명이 가세했다. SK에서 FA로 영입한 정근우(32), 경찰청에서 제대해 복귀한 김회성(29)이다. 이들의 가세는 한화 내야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근우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다. 국가대표팀의 주전 2루수로서 국내외 무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화에서도 2루를 맡을 것이 확실시 된다. 김회성은 지난 2009년 한화의 1차지명을 받은 3루수 유망주로, 경찰청에서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근우, 김회성의 가세로 지난해까지 주전이었던 이대수, 한상훈의 입지가 좁아졌다. 이대수, 한상훈 역시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어 각각 4년 20억원, 4년 13억원이라는 작지 않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 그러나 이들에게 주전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

이대수는 김회성과의 경쟁에 내몰렸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지난해부터 3루수로 나섰던 이대수는 올 시즌 역시 3루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김회성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는 점. 김회성이 김응용 감독의 큰 기대와 신임을 얻고 있기 때문에 이대수는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한상훈은 일단 백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근우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 정근우는 물론 유격수 송광민의 뒤를 받치는 것 역시 한상훈의 역할이다. 수비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내야 멀티플레이어인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이다.

1루에는 터줏대감 김태균(32)이 버티고 있다. 김태균의 자리를 위협할 경쟁자는 사실상 없는 상황. 김태완(30), 이양기(33) 등이 김태균을 백업할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는 일단 송광민이 주전으로 낙점된 가운데 상황에 따라 이대수, 한상훈이 투입될 수 있다. 주전 유격수 2년차 시즌을 맞는 송광민의 기량 향상 정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주전과 백업이 조화를 이룬 모양새다. 주전 내야수들의 방망이 실력은 물론, 정근우의 가세를 필두로 수비력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내야 수비의 안정은 투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 공수에서 내야진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한화 이글스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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