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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경쟁' KGC-동부, 제대 선수 복귀로 반전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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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윤호영 안재욱, KGC 박찬희 등 29일 군제대 후 합류

[정명의기자] 꼴찌 경쟁을 벌이며 자존심을 팍팍 구기고 있는 안양 KGC와 원주 동부가 천군만마를 얻는다.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이 이달말 일제히 원 소속팀에 복귀하는 것이다.

오는 29일에는 상무 소속 선수들이 제대 후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상무에서 뛴다는 것은 그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며 소속팀에서 핵심 선수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만큼 군제대 선수들의 복귀는 해당 팀들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되는 요소다.

특히 나란히 9,10위에 처져 있는 KGC와 동부가 군제대 선수들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 9위에 머물고 있는 KGC는 '신인왕' 출신 박찬희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하위 동부는 '정규시즌 MVP' 출신에 빛나는 윤호영과 안재욱이 동시에 복귀한다. 이들은 모두 2011~2012 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소속팀을 떠났던 선수들이다.

박찬희는 2011~2012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5분51초를 뛰며 8.7득점 2.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는 박찬희의 알토란같은 활약 속에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당시 박찬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10경기 평균 21분49초 출전 5.3득점 1.6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찬희의 복귀는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김태술의 부담을 한결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간판 이승준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설상가상의 위기를 맞은 동부는 윤호영과 안재욱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윤호영은 시즌 최다연승(16연승), 한 시즌 최다승(44승), 최고 승률(0.815) 등 신기록 잔치를 벌이며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던 2011~2012 시즌 동부의 주축 선수였다.

당시 윤호영은 평균 33분45초를 뛰며 12득점 5.2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서 김주성, 벤슨과 호흡을 맞춰 철옹성을 구축했다. 그 결과 정규시즌 MVP의 영예도 거머쥘 수 있었다.

안재욱 역시 평균 17분50초 출전해 5.9득점 1.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동부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동부가 영광의 시절을 함께했던 윤호영, 안재욱의 복귀로 각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군제대 후 팀을 바꿔놓은 대표적인 사례는 2011~2012 시즌 모비스의 함지훈을 꼽을 수 있다. 함지훈 복귀 전까지 19승24패로 6위에 턱걸이하고 있던 모비스는 함지훈의 복귀 이후 10승1패(승률 0.909)의 놀라운 승률을 올리며 5위로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함지훈은 복귀 후 11경기에서 평균 36분29초를 소화하며 13.4득점 6.4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와 동부 외에도 군제대 선수를 기다리는 팀은 많다.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리온스와 전자랜드에는 각각 허일영과 김강선(이상 오리온스), 함누리(전자랜드)가 합류한다. 모비스와 LG에는 송창용과 박형철이 복귀해 힘을 더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예정인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각 팀들의 순위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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