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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눔 문화' 유행…진갑용도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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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쾌척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오프시즌 들어 '나눔 문화'가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학금 전달, 사회복지시설 성금 기부 등에 류중일 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선 데 이어 선수단 맏형인 진갑용까지 동참했다.

진갑용은 14일 오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조해년 회장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진갑용이 이날 건넨 돈은 대구지역 아동청소년 복지 관련 시설에 쓰일 예정이다.

진갑용은 "아내(손미영 씨)가 예전부터 대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기부에 대해 생각했고 이번 기회에 아동청소년 복지 시설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류 감독께서 지난해 연말 2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는 걸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며 "이렇게 이야기하면 조금은 쑥스럽기도 하지만 나눔 바이러스 확산에 나도 함께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진갑용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내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보답하고 의미있는 일을 한 뒤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진갑용은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삼성의 1차 전지훈련 캠프가 마련된 괌으로 떠난다. 그는 "전지훈련을 가기 전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진갑용은 최근 구단과 연봉 2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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