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전세계 누적 발행 3000만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데스노트'가 2015년 뮤지컬로 탄생된다.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로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히트작이다. 2006년에는 영화로도 개봉돼 흥행 기록을 세웠고, 인기는 일본을 넘어 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다.
뮤지컬의 핵심인 음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맡았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우리에게 친숙한 프랭크 와일드혼은 '몬테크리스토' '황태자 루돌프' '스칼렛 핌퍼넬' '보니 앤 클라이드' '카르멘' 등에 참여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한·미·일 3국이 뭉친 최초의 아시아 프로젝트로 준비된다. 죽음의 노트, 사신 등 비현실적인 스토리를 무대로 옮겨오는 만큼 와일드혼의 음악은 관객을 단숨에 '데스노트'의 세계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와일드혼 사단이라고 할 수 있는 '보니 앤 클라이드'의 아이반 멘첼과 '몬테크리스토' '카르멘'의 잭 머피가 각각 각본과 작사 작업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덕션인 뮤지컬해븐과 호리프로(Horipro Inc.)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이는 '쓰릴 미'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연출은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일본 공연계의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연극 '밤으로의 긴 여로', 뮤지컬 '쓰릴 미' 연출에 참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5년 4월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며, 이어 5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을 거쳐 7~8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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