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제주고 조영우가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대한야구협회(KBA)가 개최하는 '2013년 야구인의 밤' 행사가 17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타율 4할6푼7리의 뛰어난 타격 실력을 발휘한 제주고등학교 조영우(한화 이글스 2014 신인 지명)가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영민 타격상'은 아마추어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 야구 발전에 이바지한 고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1958년에 제정됐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은 조영우는 프로에서는 투수로 뛴다. 조영우는 "윤석민 선배님, 정민철 코치님이 롤모델이다. 공을 부드럽고,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우수선수상은 신우현(본리초)·박신훈(용산구리틀)·나종덕(신월중)·한주성(덕수고)·김재영(홍익대)·강민국(동국대)·최수정(구리 나인빅스)이 받았다.
1984년부터 30년 동안 청구초등학교 감독으로 재직하며 2013 KBO 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비롯해 각종 전국야구대회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유소년야구 발전에 이바지한 손용근 감독이 '김일배 지도자상' 수상자가 됐다.
대한야구협회는 이날 KT와 류현진(LA 다저스), 김완주 전북 도지사,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협회 팀 창단추진위 위원장) 등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2013 야구인의 밤 수상자 명단
▲김일배 지도자상 = 손용근 감독(청구초) ▲이영민 타격상 = 조영우(제주고) ▲우수선수상 = 신우현(본리초) 박신훈(용산구리틀) 나종덕(신월중) 한주성(덕수고) 김재영(홍익대) 강민국(동국대) 최수정(구리 나인빅스) ▲공로상 = KT 김관용(경북 도지사) 김완주(전북 도지사) 이기용(충북 교육감) 김인식(팀 창단추진위원회 위원장) 이규용(원동중 교장) 이휘영(서울시야구협회 이사) 박영진(상원고 감독) 김경섭(배명중 감독) 류현진(LA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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