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자진 사퇴한 김호곤(62) 전 감독의 후임으로 조민국(50) 내셔널리그(3부리그격)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을 선임했다.
울산은 6일 새 사령탑에 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고려대 출신인 조 감독은 1986년 아시안게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를 지냈다. 동의대와 고려대 축구감독을 거쳐 2009년부터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을 맡아 왔다.
고려대 감독 시절에는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 박주영(아스널) 등을 길러내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울산은 "조 감독은 올해 미포조선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으로 이끄는 등 감독 재임기간 동안 팀을 2차례 통합우승으로 올려 놓았다. 울산과 자매구단으로서 구단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팀을 새롭게 정비하고 내년시즌을 준비하는데 적임자"라고 전했다.
자진 사퇴한 김호곤 감독은 구단 기술고문으로 앞으로 구단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석이 된 미포조선 사령탑에는 김창겸 전 수원시청 감독이 선임됐다. 김 감독은 2003년 수원시청 감독으로 2011년까지 지휘하며 신흥 명문으로 우뚝 서도록 각종 대회 우승을 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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