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일찌감치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위를 확정지은 상주 상무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다.
상주는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최종전에서 수원FC를 4-1로 대파했다. 승점 77점으로 시즌을 끝낸 상주는 다음달 3일 홈에서 클래식 12위 강원FC와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
상주는 시작부터 좋았다. 전반 4분 이상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40분 수원 김한원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끝냈지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강화한 상주는 24분 이상협의 골을 시작으로 27분 하태균, 33분 이근호의 릴레이골로 화려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3위의 성적표를 받아든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고양 Hi FC를 1-0으로 꺾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후반 28분 김준엽이 결승골을 넣었다. 승점 53점으로 2위 경찰단(64점)에 이은 3위다.
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경찰단을 4-0으로 대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승점 45점으로 5위로 시즌을 끝냈다. 전반 5분 정다슬, 21분 이완희의 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뒤 후반 36분 정다슬이 또 한 골을 추가하며 도망갔다. 36분 송승주의 자책골이 더해지면서 시원하게 이겼다.
충주 험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홍주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지만 꼴찌로 시즌을 종료했다.
상주의 이근호는 15골로 이상협(상주 상무), 알렉스(고양)와 득점 수가 같아졌지만 출전 경기수가 적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상주에서 전역해 원속팀인 클래식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염기훈은 11개의 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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